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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유가 12% 급반등... "재고 많이 늘지 않았다"

기사등록 : 2020-04-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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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 국제 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급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량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 오후 2시 20분 기준 6월분 WTI 선물 가격은 1.45달러(11.75%) 상승한 배럴당 13.79달러를 지나고 있다. 7월분 브렌트유는 0.55달러(2.42%) 더한 23.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WTI 선물 가격은 이날 한때 14.1% 급등한 배럴당 14.08달러를 기록했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28일(현지시간)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약 1000만배럴 증가한 5억100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60만배럴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날 노트에서 WTI와 브렌트유 단기 유가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WTI 가격이 올해 배럴당 30달러, 내년에는 40달러이며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35달러 내년에는 45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레나 나드토치 부사장은 "단기물 가격의 약세는 현재 가동중인 원유 저장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정도로 생산량이 떨어질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중대한 공급 조정은 2020년 후반기에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의 재조정 속도와 유가 상승 속도는 수요 회복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역시 저유가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에서야 시장이 균형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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