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태가 종료되면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각종 공연과 행사를 다시 열기로 했다. 나성동‧도담동‧조치원 등 주요상권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 마케팅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30일 세종시는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상가활성화TF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조상호 경제부시장이 주재하고 행복청, 대전세종연구원, 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가 상가활성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취소나 연기했던 각종 행사를 열기로 했다. '덕분에' 싸인하는 참석자들.[사진=세종시] 2020.04.30 goongee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조 부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시민들과 소상공인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시책을 검토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및 연기된 공연과 행사 예산 등을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문화가 있는 날, 토요예술로, 여민락 콘서트, 낭만거리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유명유투버를 통해 명소와 관광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SNS로 홍보도 할 계획이다.
또 정부청사와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이 협찬이나 동참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세종시와 정부부처 등이 공동으로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전국 농수축산물 판촉전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조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위축된 소비심리로 상인뿐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활성화 사업이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