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2주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전파경로의 65.2%가 해외유입 또는 해외유입 관련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확인을 통한 방역대책 수립을 목적으로 혈청학적 분석을 시행할 방침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난 1만765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137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134명 줄어든 1459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47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9059명으로 완치율은 8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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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이후 11일째 1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50명대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 들어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4명은 지난 24일 6명으로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 후 최저치를 찍은지 6일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 이후 처음으로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은 4명으로 모두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국가별로 미주 2명, 중국 1명, 기타 1명(아랍에미리트) 등 이었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96명(63.2%), 해외유입 관련 3명(2.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5명(9.9%), 지역집단발병 17명(11.2%), 선행확진자 접촉 11명(7.2%), 기타 조사 중 10명(6.6%) 등이다.
아울러 방대본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면역 확인을 통한 효과적 방역대책 수립 목적으로 혈청학적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되는 혈액을 활용하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우선해서 항체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연휴를 앞두고 여행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은 하지 말고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자차를 이용해 여행하며, 혼잡한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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