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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성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 시범 설치

기사등록 : 2020-05-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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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공중화장실 칸막이의 개방된 하단부를 통한 불법촬영으로 여성 이용객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불법촬영을 차단하는 '여성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 발생 빈도, 화장실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해 조례호수공원 등 야외 공중화장실 7개소의 여성용 화장실 23개 칸막이 하단부에 부착·설치했으며, 해당 화장실 출입구에는 '불법촬영방지 안심스크린 설치' 푯말을 부착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 공중화장실 여성 안심스크린 설치 안내문 [사진= 순천시] 2020.05.01 yb2580@newspim.com

이번 시범 설치 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고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관리 편의성, 내구성, 심미성 등을 보완해 시내 공중화장실로 확대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불법 촬영행위는 중대한 범죄로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범죄 근절에 순천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시는 순천경찰서 및 민간단체와 불법촬영합동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촬영을 근절할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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