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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보복 시사에 호주달러 등 위험통화 하락

기사등록 : 2020-05-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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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 일본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호주 달러 등 위험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8.86엔으로 엔화는 달러 대비 0.29% 상승했다. 전 거래일 7주 최고치를 찍었던 호주 달러는 0.6410달러로 미 달러에 1.54%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7.1378위안으로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 있는 연구실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증거를 봤다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추가 관세 등 중국에 보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션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에 대해 중국을 비난, 신규 관세를 위협하며 주식 시장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며 "급격한 위험 회피 포지셔닝 속에서 상품통화가 저조한 반면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MUFG의 데릭 할페니 리서치 헤드는 "코로나19 영향력을 감안할때 봉쇄령이 완화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상당히 고조될 위험성이 높다"며 "이는 세계 무역에 또다시 충격을 가하며 달러에 지지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74달러로 유로화가 달러 대비 0.17%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노동절(메이데이) 연휴로 대부분 휴장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99.08로 0.04%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 전략가는 "미국이 중국에 자본 통제를 한다면 달러 표시 자산으로부터 유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움직인다면 우리 견해로는 명백한 달러 마이너스"라고 전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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