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의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아리랑 메아리'는 5일 보도를 통해 "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TV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5.02 noh@newspim.com |
이 매체는 "현재 남조선 보수세력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은 대대적으로 내오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현 당국에 불리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가짜뉴스는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유포시키는 여론조작 행위"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특히 최근에는 채널A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이 가짜뉴스들을 마치도 사실자료인듯이 꾸며 사람들이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가짜인지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현재 미래통합당은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국민이 판단하면 된다"며 "권력의 힘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악을 써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같은 북한 대외 선전매체의 비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복귀에도 한국 등에서 신변 이상설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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