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럽 각국의 경제 봉쇄 완화 조치를 낙관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95.64포인트(1.66%) 상승한 5849.4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2.66포인트(2.51%) 오른 1만729.4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04.90포인트(2.40%) 상승한 4483.13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7.06포인트(2.15%) 오른 335.50으로 집계됐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공채권매입프로그램(PSPP)에 제동을 걸고 3개월 내 정당성을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판결은 팬데믹 긴급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적용되지 않아 당장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배당을 유지하기로 한 석유회사들의 주가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토탈의 주가는 7.93% 올랐고 스페인 렙솔도 13.20% 뛰었다.
독일의 밀 키트 기업 헬로프레시(HelloFresh)의 주가는 1분기 66%의 매출 성장을 밝힌 이후 6.96% 올랐다.
반면 독일 의류업체 휴고보스는 2분기 매출이 최소 50%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며 3.90%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8% 하락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1.5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577%를 기록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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