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더케이손해보험의 대주주 변동이 인수사인 하나금융지주와 더케이손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6일 한국신용평가는 "하나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가 하나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의 더케이손보의 자회사 편입심사에 대해 승인했다. 매매대금은 770억원으로 5월 중 납입이 완료되면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70%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3.22 bjgchina@newspim.com |
이어 하나금융의 사업다각화 효과도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작년말 하나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 대비 더케이손해보험의 총자산은 0.2%에 불과하다"며 "즉각적인 이익기여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케이손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더케이손보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의 지원능력과 지원의지를 고려할때 대주주로부터의 유사시 지원가능성(1노치 상향)이 인정된다"며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유사시 계열의 지원가능성과 관련해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신평은 "더케이손보가 작년 말 RBC 비율은 127.7%로 하나금융지주로부터의 자본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더케이손보의 기존 대주주인 교직원공제회와의 파트너십 유지 ▲포트폴리오 질적 구성 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 여부 ▲자본적정성 관리능력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이다.
한신평은 더케이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으로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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