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 참패 후에도 내홍을 겪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정당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과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며 창당 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조사한 5월 1주차 집계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6%p 내린 42.6%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1.7%p 내린 26.3%다.
정의당은 1.0%p 오른 6.0%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5.4%, 국민의당 3.0%, 민생당 2.7% 순이다. 무당층은 1.7%p 늘어난 11.1%다.
세부적으로 통합당은 보수층(8.0%p↓), 여성(6.3%p↓), 주부(5.5%p↓), 노동직(5.0%p↓) 등에서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양정숙 당선인 이슈로 민주당 지지율도 2주 연속 하락했다. 주 지지층인 20대(5.3%p↓)와 진보층(6.2%p↓) 지지율도 하락했다.
두 거대 정당이 동반 하락하며 무당층은 2주 연속 상승했다. 8주 만에 두 자릿수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4일, 6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3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4.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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