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한화그룹과 이노션이 제작한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올해의 광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베트남에 기증한 태양광 보트 [사진=한화] 2020.05.07 yunyun@newspim.com |
한화그룹과 이노션은 '클린업 메콩' 캠페인이 400여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동상 5개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클린업 메콩'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캠페인이다. 한화와 이노션은 지난해 6월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했다.
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보트 두 대가 매일 400~500kg 가량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성 홍보 이벤트가 아니라 환경문제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들도 함께 진행했다.
사전 홍보 영상은 SNS에서 43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베트남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보트 기증 이후 캠페인 취지와 태양광 보트의 작업 모습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350만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