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7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증권시보(證券時報),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4대 증권신문에 실린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금일 중국 증시를 둘러싼 주요 이슈와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증시 4대 모멘텀, 5월 A주 시장 회복 관측
:증권일보
A주 시장이 5월부터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일보는 향후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될 4가지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경기 회복을 이끌 각종 부양책을 증시의 호재로 꼽았다. 이에 따라 수혜를 입을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둘째 업종별 조업 재개에 따른 3월 경제 지표 개선도 '플러스 요인'으로 제시했다.
셋째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예컨대 4월 A주 시장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32억 5800만 위안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A주 시장의 외부 리스크에 대한 '면역력' 향상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A주 증시의 최신 주가수익비율(PE, TTM)은 16.79배로 집계됐다. 또 외부 악재로 인해 증시가 요동치는 비율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각 기관들도 대체로 향후 증시 전망을 대체로 낙관했다. 월개(粵開)증권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 국면에도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한데다, 최근 실적 공시가 완료되면서 리스크 요인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진단했다.
흥업(興業)증권은 '거시 경제 흐름 및 기업 수익성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른 경기 부양책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
◆상하이 거래소 상장사 70% 1분기 흑자 기록
:중국 증권보
상하이 거래소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 사태에도 대체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거래소 상장사들의 1분기 매출은 8조 100억 위안(약 1385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20% 줄어든 6769억 7900만 위안(약 117조원)에 달했다. 전체 기업 중 70% 기업이 흑자 상태를 유지했고, 나머지 30% 상장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코로나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규모 100억 위안 이상 상장사들의 매출은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시총 100억 위안 이하 기업들은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세를 기록,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다.
각 섹터별 실적도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방산·농축산 업종 매출은 각각 259%와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레저 및 자동차 업종 매출은 각각 45%와 3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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