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권역별로 소부장 지역거점대학을 선정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혁신 LAB 기술개발사업'을 오는 8일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5개 권역은 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경북권, 경남권 등으로 나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혁신 LAB 기술개발사업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권역별 중점분야와 권역별 거점대학을 혁신 LAB으로 선정하고, 기술이전 방식의 R&D와 기술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권역별 중점분야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5.07 jsh@newspim.com |
지원규모는 3년간 총 243억원이다. 5개 혁신 LAB별로 각 3개 내외의 과제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과제당 3억원 내외로 약 15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산학연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 적합성, 산학 수요, 지역 인프라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및 온라인공청회(4.17~23) 의견 등을 반영, 권역별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또 혁신 LAB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지역대학이 중점 분야에 대해 권역내 소부장기업과 함께 3개 내외의 공동 R&D과제를 구성, 혁신 LAB 선정을 신청하는 품목지정형 방식으로 지원된다.
내달 7일까지 한달 간 공고 후 혁신 LAB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한편 산업부는 2020년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총 7032억원을 투입한다. 상반기 중 80%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는 소재부품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등을 추가로 발굴해 6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 LAB사업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지역특화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혁신역량 제고와 균형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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