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8일(현지시간) 127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1백24만5천622명에서 1백27만3천887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한 사망자도 전날 7만5천54명에서 7만6천475명으로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신규 사망자는 전날 231명에서 216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그러나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등에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기도 하면서 불안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근접 지원요원(valet)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보좌진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전체에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통령 보좌팀 중에서 양성 판정을 보인 요원이 한 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양성 판정은 받은 참모는 이후 펜스 부통령의 공보 비서인 캐티 밀러로 밝혀졌다. 밀러는 이날 오전까지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주 방문 일정 수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까진 음성으로 분류됐다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서 11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전세계 확진자는 3백91만73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 별로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22만1천447명), 이탈리아(21만7천185명), 영국(21만2천626명), 러시아(
18만7천859명), 프랑스(17만4천918명), 독일(17만 114명), 브라질 (14만1천88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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