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개인 비서가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서는 두 달가량 재택근무를 했으며, 수 주 동안 이방카 고문과는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서는 안전 차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방카 고문과 그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CNN에 말했다.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근접 지원요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 한 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은 받은 펜스 부통령의 참모는 그의의 공보 비서인 캐티 밀러로 밝혀졌다. 밀러는 이날 오전까지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주(州) 방문 일정 수행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까진 음성으로 분류됐다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전날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미국 해군 소속 장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즉각 검사를 받아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의 지원 요원과 지난 6일에도 같은 방에 있었다고 밝혀 코로나19 노출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NN은 백악관 전체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공개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빈축을 사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백악관 이스트룸에 마련된 중소기업 급여보장프로그램(PPP) 정책 홍보 현장에 참석했다. 2020.04.28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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