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전세계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내 환자가 130만명을 돌파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백30만5천544명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한 사망자도 7만8천618명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근접 지원요원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전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2주간 재택근무한다고 밝혔다. CDC는 레드필드 국장이 백악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사에 노출됐으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국(FDA)도 스티븐 한 국장이 전날 코로나19 감염자에 노출됐다며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FDA도 한 국장이 접촉한 감염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티 밀러 부통령 대변인이 최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 포스 회의에 참석했고, 이때 한 국장과 접촉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 역시 백악관 태스크 포스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로드 아일랜드, 매릴랜드주 등 40여개 주가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정상화 조치에 나섰다. 현재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선 곳은 47개 주에 이른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4백만8천49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22만2천857명), 이탈리아(21만8천268명), 영국(21만6천525명), 러시아(19만8천676명), 프랑스(17만6천782명), 독일(17만1천324명), 브라질(14만9천101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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