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인 10일 오전 11시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2년에 대한 국정운영 비전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극복 의지와 코로나 이후 국정운영 구상에 중점을 두고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일부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코로나19로 인해 그간의 정국 구상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만큼 이날 연설의 중심은 코로나 극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작업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도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기본 배경과 철학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임기 내내 핵심 과제로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더 분명한 대북 제안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시작으로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기후환경 변화 공동 대응, 남북 간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 국제 평화지대화,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사업과 이산가족 상봉 및 실향민들의 상호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북한으로부터의 응답은 없지만, 문 대통령이 이날 보다 분명한 제안을 통해 북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변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었던 서울 답방 등 4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제안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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