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41명이 증가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총 669명으로 집계돼 전날 오전 0시 대비 20명이 늘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 2020.05.08 pangbin@newspim.com |
신규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은 18명이며 나머지 2명은 해외 접촉 관련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 됐다.
또 서대문구 거주 50세 여성은 필리핀에서, 서초구 거주 29세 여성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각각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자치구는 용산구로 전날 대비 4명이 증가했다. 광진·성북·관악구에서는 각각 2명, 중랑·도봉·서대문·양천·강서·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는 각각 1명이 늘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클럽 방문자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 등 지역 확산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클럽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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