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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반도체 자급 추진...TSMC·삼성 공장 확대"

기사등록 : 2020-05-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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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나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인 안 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에 칩 공장 설립을 반도체 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인텔과 TSMC, 삼성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내 반도체 칩 공장 설립에 대해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과 TSMC 등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 대변인은 초고밀도집적회로 등 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과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내 원천기술 양성에 대해 의 미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TSMC는 미 국방부와 상무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미국내 공장설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인텔 CEO 로버트 스완은 지난 3월말 미 국방부에 보내는 편지에서 국방부와 합동으로 칩 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스완은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코로나19 책임론과 관련해 2년이나 끌어온 무역협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스완은 편지에서 "미국내 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해 다양한 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 제품을 공급함으로서 미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칩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도 미국의 칩 위탁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상무부나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내 칩 생산에 대해 이들 반도체 회사에 대해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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