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오늘부터 3일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8일 오후 영업이 중지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0.05.08 pangbin@newspim.com |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0일 밤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권고조치지만 사실상 네트워크 관련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공지된 재택근무 기간은 이날부터 3일간이다.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 중이던 SK브로드밴드는 이로써 한 달 만에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됐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임신부 및 가구 내 미취학 아동이 있는 이들은 아직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에서도 자사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용산사옥을 폐쇄한 바 있다. 이날 SK브로드밴드까지 재택근무 방침을 결정하면서,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오고 있던 유료방송 업계가 하나둘씩 재택근무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사례처럼 사내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자가 나온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근처 서울스퀘어 등 회사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며 "아직 회사 임직원 중 확진자가 나왔다거나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케이스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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