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1 14:36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한 일명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이 주요 공범 대부분을 붙잡으면서 수사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운영자 조주빈(24) 등 공범 14명에 대해 이번주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조주빈 측 변호인이 닉네임 '부따', '사마귀', '이기야' 등 3명을 공동 운영자라고 밝히면서 경찰은 이들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이 중 '이기야'는 현역 육군 일병인 이원호(19)로 드러났고 현재 구속돼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사마귀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공범을 대부분 붙잡은 만큼 방사방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A(24) 씨를 닉네임 '갓갓'으로 특정해 소환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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