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1일 충남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의 코로나19 방역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이 시행됨에 따라 학교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이뤄졌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맨 오른쪽)이 충남여자고등학교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20.05.11 rai@newspim.com |
등교 전 학생 및 교직원은 자가건강진단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등교할 때에는 교실 입실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의심증상자 발생 시 일시적 관찰실을 활용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일과 시간 중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토록 하고 학생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책상을 이격 배치하고 학년별로 등교시간과 휴식시간 등을 교차로 운영한다.
점심시간에는 마주보지 않도록 간격을 띄우거나 아크릴판을 설치해 비말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전체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비롯해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를 지원하는 등 방역물품 준비를 마쳤다.
등교수업 전 전문업체를 통해 학교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평상시에도 문손잡이, 책상같이 접촉이 잦은 기구나 시설물에 대해 일상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등 학교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이르면 오늘 중으로 등교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