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비 25% 감소한 4557억엔(약 5조1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데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수익을 압박했다.
매출액은 6% 감소한 14조9310억엔,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6336억엔을 기록했다.
혼다는 판매관리비 삭감 등 비용 절감에 노력했지만,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판매 감소와 이륜차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 2020회계연도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현 시점에서 합리적으로 산정하는 곤란하다"며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전년비 79.5% 감소한 5000억엔으로 밝혔다. 토요타의 영업이익이 1조엔을 밑돈 건 지난 2011회계연도가 마지막이었다.
함께 2019회계연도 매출은 29조9299억엔, 영업이익은 2조4428억엔이었다. 순이익은 전년비 10.3% 증가한 2조761억엔이었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공장 가동을 재개한 혼다의 우한 공장. 2020.03.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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