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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도 고객만족도조사에 직원 동원 '조작'

기사등록 : 2020-05-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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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공유해 고객인 것처럼 신분 속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이어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도 고객만족도조사를 직원들이 작성해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 25일에 진행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 정동진 레일바이크 사업소 직원들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나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사업소는 고객만족도 조사원들이 찾아온 사실을 직원 단체 대화방에 알리고 직원들이 고객인 것처럼 신분을 속여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직원들에게 미리 설문 예습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관광개발은 "현재 특별감사를 벌여 사건의 진위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을 규명해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만족도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철도 역시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직원 신분을 속이고 설문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토부는 한국철도에 기관 경고를 내리고 30여명을 징계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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