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태원 일대에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한 장병이 4명 추가됐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주 4명의 장병이 "이태원 일대에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자정을 기한으로 정하고 "이태원 일대 방문을 자진신고하면 처벌하지 않겠다"고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
그 결과 총 17명의 장병이 이태원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 1인 1실 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주에 자진신고한 장병 4명은 처벌 면제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처벌 면제 기한인 지난 10일 자정을 지나서 신고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신규 입소한 훈련병들 32명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번주 입소한 훈련병들 가운데서도 45명의 이태원 일대 방문 사실이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병들이 입소하면 문진을 실시하는데 그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3명 늘어났다. 이들은 모두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해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근무지원중대 소속 하사의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이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1인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당국에서 정확한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0명이 됐다. 이 중 11명이 코로나19로 관리 중이며, 39명은 완치돼 이미 퇴원했다. 관리 중 11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자이거나 방문자의 접촉자들이다.
격리자 수는 1580명이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가 208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가 1372명이다. 이는 전날 대비 226명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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