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3 14:56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 칩 생산기업 인텔의 벤처투자회사 '인텔캐피탈'이 최근 반도체 분야 중국 스타트업 2곳에 투자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텔캐피탈 측은 최근 투자활동에 대한 설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인텔이 투자한 중국 스타트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분야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이다. 인텔이 반도체 칩 분야에서 고조되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그 중 한 곳인 '프로플러스(ProPlus)'는 반도체 칩 생산자가 칩 생산을 하기 위해 칩을 설계하는 소프트웨어인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를 만드는 회사이다. 이 분야의 선두 업체인 카덴스디자인시스템, 멘토 그래픽스, 시놉시스 등은 모두 미국회사들이다.프로플러스의 CEO인 지홍 류는 카덴스테크놀로지에서 근무했고,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첸밍 후는 TSMC에서 CTO를 역임한 사람이다.
다른 한곳인 '스펙트럼머티어리얼스'는 반도체와 칩 생산에 필수적인 가스를 제조한다. 이 분야도 미국과 일본,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인텔캐피탈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에 투자를 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중국 스타트업 2곳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활동 설명은 인텔 CEO 로버트 스완이 미 국방부에 미국의 기술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칩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편지를 보낸 다음 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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