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이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하여 7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pangbin@newspim.com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선거기간 겪었을 노고를 위로하고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며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다.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문 대통령에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말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3명을 당선시킨 열린민주당은 전날인 12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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