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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 합의…무역·경제활동 '숨통'

기사등록 : 2020-05-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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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참석
기업인 이동원활화·글로벌공급망 유지 등 구체 행동계획 합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마비된 세계 무역과 경제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기업인 이동원활화와 글로벌공급망 유지 등을 위한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오후 9시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응해 무역·투자 관련 38개의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스페인,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UAE), 요르단 르완다 등 초청국 통상장관, 국제통화기구(IMF), 세계은행그룹(WB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무역위원회(ITC),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14일 오후 9시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G20 회원국과 초청국 통상장관,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G20 통상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산업부] 2020.05.15 fedor01@newspim.com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지난 3월 3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 회의로서 1차 회의에서 G20 통상장관들이 합의한 각료선언문을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G20 통상장관들은 필수인력 이동, 무역원활화, 물류 연결성, 무역규제의 투명성 등 단기 조치와 WTO 개혁,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등 장기 조치 총 38개를 포함하는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는 지난 5월 1일 한국 주도로 채택된 5개국 공동각료선언문 상의 글로벌 공급망 흐름 보장, 필수 인력 이동 원활화 관련 문안이 다수 반영됐다.

유 본부장은 회의에서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실제 기업에 이익이 되도록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책을 마련하듯이 위기와 불확실성의 상시화로 표현되는 최근의 통상 환경에 직면한 만큼 이번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무역·투자 가이드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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