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5월 2주차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로 1위였다. 같은 기관이 진행한 지난 4월 2주차(7~8일) 지지율(26%)보다 2%p 상승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자료=한국 갤럽] |
이 전 총리는 5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조사에서 20%를 넘었고,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7%), 성향 진보층(46%), 광주·전라 지역(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0%), 연령 30대(40%) 등에서 특히 이 전 총리 지지율이 높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이 지사 지지율은 전월과 동률인 11%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 순이었다. 안 대표 지지율은 전월보다 2%p 내렸고, 홍 전 대표 지지율은 변동없다.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등은 1%대 지지율이었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선호도 변화가 가장 큰 사람은 황 전 대표다. 황 전 대표 지지율은 4·15 총선 전 8%에서 5월 조사에선 1%까지 급락했다. 황 전 대표는 이 전 총리와의 서울 종로구 대결에서 패하고, 야당의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통합당 지지층에서의 황 전 대표 선호도는 3월 37%, 4월 29%, 5월 4%로 급감했다.
기타 인물을 택한 응답률은 5%였다. '의견유보'는 4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설문 조사 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가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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