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순손실은 3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두산 제공] |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59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2656억원 확대됐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영업적자에 대해 지난 2월 실시한 명예퇴직 비용과 두산밥캣 지분 관련 평가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으로 1400억원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손실은 두산밥캣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파생평가 순손실로 1분기 크게 감소했다"면서 "현재는 1분기말 대비 29% 증가해 2분기에는 파생평가순손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지분 약 10.6%에 대해 증권사들과 PRS 계약을 맺었다.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방식이다. 밥캣 주가가 기준가보다 떨어지며 관련 비용이 1분기 평가손으로 잡힌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249억원이다. 베트남 응이손2 등 주요 프로젝트 진행율이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수주(관리기준)는 전년 동기대비 77.4% 증가한 7210억원이다.
주유 수주 프로젝트는 여수웅천복합시설 982억원, 메카텍 714억원, 한울 3,4 재권선 412억원, Skoda Mochovce 393억원 등이다. 권선은 발전기와 변압기 등 전기기기에 감는 피복 절연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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