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인 피로감을 자연에서 해소할 수 있는 '보문산 숲 치유센터'가 문을 연다.
대전시는 숲이 지닌 보건 의학적 치유기능을 통해 도시민의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한 보문산 숲 치유 센터를 18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가 합쳐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코로나19 여파로 생활리듬이 깨져 무력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보문산에서 시민들이 창을 열어놓은 텐트안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5.17 rai@newspim.com |
이에 시는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센터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춰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기본 및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본프로그램으로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숲해설) △숲에서 힐링(Healing) 휴(休) △숲에서 워킹(Walking/숲길체험) 등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은 △환경성질환예방 △소방공무원 심리안정 △직무스트레스관리 △심신수련(명상, 요가)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사회적인 피로감 해소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숲에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대전 시민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시의 구상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전월 25일까지(5월 제외) 보문산 숲치유센터 카페(http://cafe.naver.com/forest2707878) 또는 전화(042-270-7878)로 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042-270-7860)로 문의 가능하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숲 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은 시민들이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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