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8 16:3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여파로 1분기 적자 전환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이 임직원을 격려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의 정상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록 적자 전환 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으로 매출액이 2조35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감소했다.
하지만 유류비·인건비 등 영업비용 축소(전년 동기대비 14.1% 감소)로 적자폭을 최소화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임직원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모든 임직원이 다시 누려야 할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삶의 터전이자 땀과 열정이 서려있는 모든 사업장을 함께 지키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대한항공의 정상화를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