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출결·평가·기록 등에 관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1학기 등교수업이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때 보다 학사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이 등교수업을 앞두고 출결·평가·기록 등에 관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사진=뉴스핌DB] 2020.05.19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등교수업 시 지필평가 및 수행평가 횟수 조정, 수행평가 반영비율 조정, 안전확보 방안 등 평가계획 조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운영지침을 안내했다.
먼저 지필평가는 학기당 2회 실시 권장에서 등교수업 후 학기당 1~2회 실시로 조정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횟수와 성적 반영 비율 등은 안내된 범위에서 학교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필평가 시에는 학생 간 접촉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학년‧학급 단위 혼합고사장 운영을 자제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일 학급원도 분리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위학교 지필평가 운영 계획 수립 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시험연기, 증상학생 귀가조치, 결시생 성적처리 등)도 포함하고, 지필평가 시행 전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한다.
수행평가 비율은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수행평가 영역은 2개 영역 이상에서 1개 영역 이상으로, 서·논술형 평가는 3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조정하고, 영역당 반영비율도 35%이하에서 학교의 여건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수행평가 시에도 학생 간 접촉을 유발하는 모둠형 수행평가나 비말 발생이 우려되는 평가는 지양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착용이나 방역 강화 등 안전 조치를 확보토록 했다.
학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간 내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해 실시토록 권장했다.
최성식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적절한 판단과 대응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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