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던 5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0일,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내 국회의장 경선 후보는 6선 박병석 의원만 남았다. 등록마감시점까지 의장 후보가 없다면 박 의원은 무투표로 국회의장 후보가 될 전망이다.
김진표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 지원'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13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현재 민주당 내에서 맡고 있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워회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은 지난 18일 저녁 만나 국회의장 경선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임기 첫해 국회의장 선거는 임기 개시 후 첫 본회의 자리에서 치러진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된다. 보통 여야 교섭단체가 미리 합의해 의장단을 사전에 구성하고 본회의 투표를 거쳐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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