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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만난 주호영 "5·18 진상규명 협조...현대사 불행 빨리 정리할 것"

기사등록 : 2020-05-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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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20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만난 자리서 밝혀
"5·18 진상규명, 21대 국회 해당 상임위서 논의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서 주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했다. 심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됐는데 진상규명이 미완인 상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정치의 책임"이라며 "5·18이 정치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심 대표는 특히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주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며 "21대 국회는 초반에 매듭지어야 한다. 역사는 역사의 자리에 구체적으로 세워놓고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충분히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도록 하겠다. 한 사건을 40년 동안 논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현대사의 불행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통합,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심 대표는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고용불안, 실업상태 해소도 국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면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지 않겠나"라며 "코로나 민생 대책에 관련해서 미래통합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실 정치가 국민들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지금 우리 당을 포함해서 기존 정당들이 절박감을 갖고 있다.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하면 집권기회가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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