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종로구에 서울전역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소방합동청사'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합동청사에는 119신고 접수부터 현장활동 원격지휘 통제까지 통합관리하는 '종합방재센터'와 화재 예방‧진압 등 서울시 소방업무를 총괄하는 '소방재난본부'가 함께 배치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는 재난‧사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분담하고 있지만 현재 중구 예장동 남산자락에 별도청사로 분리‧운영 중이다.
이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대형재난‧사고 컨트롤타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소방합동청사는 현 종로소방서 자리에 연면적 1만7789㎡ 규모(지상 12층, 지하 4층)로 들어선다. 1~4층은 종로소방서, 5~8층은 소방재난본부, 9~12층은 종합방재센터가 입주한다.
이달중으로 현상설계공모 공고를 하고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4년 10월이다.
소방합동청사 건립사업은 지난해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3월 서울시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4월에는 서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완료한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소방합동청사 건립은 어떤 재난 상황에도 신속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도시 한가운데 통합 배치해 대형화‧복합화 되는 재난‧사고에 1초라도 더 빨리 대응하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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