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A350 항공기 카고 도어(Cargo Door) 후속 물량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총 800대에 달하는 A350 항공기 카고 도어에 대한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500여대 분량을 납품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350 항공기 카고 도어 조립장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2020.05.21 yunyun@newspim.com |
이번 계약 체결로 기존 계약 분량 800대 중 남은 300대를 납품한 이후 추가로 400대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설계·개발한 A350 항공기 카고 도어는 전방, 후방, 벌크(Bulk) 등 3개의 카고 도어로 구성됐다.
카고 도어는 운항 중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 부분의 주요 복합재 구조물로 고도의 정밀성 및 도어 개폐를 위한 구동 장치 설계 등 첨단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에어버스·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3D 프린팅 부품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토대로 항공기 부품 제작 기술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추가적인 사업을 창출하고 금속·복합재 부품 선진 제작 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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