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 진료 보수를 통상의 3배로 인상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2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4월 진료 보수를 두 배로 높인 바 있지만,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는 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태를 감안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나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의 집중치료실 입원비를 1일 24만~42만엔으로 인상하는 한편, 중증 환자 대응에 대한 진료 보수도 높이기로 했다. 단, 진료 보수가 높아져도 환자의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일반 외래환자가 감염을 우려해 병원 방문을 기피하거나 감염 방지 대책으로 사용하는 병상을 줄이거나 한 영향으로 의료기간의 수입이 대폭 줄면서 지원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날 후생노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 총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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