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에서 승리하며 4선 반열에 오른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이 26일 고용노동부 산하에 청년청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각 부처에서 청년 정책으로 쓴 세금이 총 38조원에 이르지만 청년 실업률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질타하며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세대인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청년청 신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세대인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청년청 신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kimsh@newspim.com |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청년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홍 의원이 대표발의 준비중인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발의에 앞서 관련전문가와 청년주요 단체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들어 반영코자 하는 차원에게 마련됐다.
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은 갈고 닦으면 닦을수록 빛나는 보석 중에 보석인 다이아몬드"라며 "소중한 청년을 국가가 직접 챙기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청년청 신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청년과 미래, '내일을 위한 오늘' 등 30여개 국내 주요 청년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해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는 '청년 일자리와 청년청 신설을 위한 당위성'을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청 신설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기존 청년정책 기구의 한계에 따른 청년청 신설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청년정책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인상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청년고용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문재인 정부 청년 고용 실태를 되짚어보고 향후 청년 고용정책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소개했다.
홍 의원은 "'청년 일자리를 직접 챙기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역대 최고의 청년체감실업률에 국민세금으로만 만든 단기 땜질용 일회용 일자리만 증가해 청년들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만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3년동안 23개 부처에서 38조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청년 일자리 등 청년 정책에 쏟아 부었지만 역대 정부 최악의 청년 실업률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이젠 청년정책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기 보다는 청년청 신설을 통해 청년정책사업의 중복과 낭비를 방지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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