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늦어도 오는 6월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강연에 참석해 "3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순차적으로 한국판 뉴딜 작업을 하는 중이며 완성되면 정부가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홍정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dlsgur9757@newspim.com |
김 실장은 이날 민주당 당선인 17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 국정과제'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김 실장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4가지 과제, 예컨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선도국가·선도경제를 비롯해 ▲한국판 뉴딜 ▲전국민고용보험 기초 마련 ▲인간 안보 지향 등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이어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간 협의를 통해 국정과제를 선별하고 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준비하고 있는데 6월 초까지는 발표가 있을 것"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단에 함께 오른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총선을 통해 본 여론지형과 향후 향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홍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정 위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21대 총선 승리 요인을 분석하고 향후 지향점 등을 설명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정 박사가 총선 승리 요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균열된 보수층이 복원에 실패한 점 ▲정권심판론이 무력했고 야당심판론이 우세했던 점 등을 꼽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정권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을 함께 언급하면서 유권자들이 일방적 심판론이 아닌 여야 심판을 모두 원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 박사가 민주당의 승리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면서 "민주당의 180석 의석에 대해 과도하다는 국민 여론이 55%에 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성과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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