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중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등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9일)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미국 정부가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약화해 미국 법상 홍콩이 근본적으로 특별지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홍콩보안법 통과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홍콩이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필요하면 홍콩은 어쩌면 중국이 대우받는 것처럼 대우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며 이것은 관세와 재정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등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비자 제한 등 다른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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