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X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현장 방문 뒤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로 예정됐던 G7 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한국, 러시아, 인도, 호주 등 비회원국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G7은 매우 시대에 뒤떨어진 국가 그룹이다. G7이라고 느끼지 못하겠다"며 "한국 등과 같은 국가들을 초청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적절히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현재 G7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현재 주요 20개국(G20)에 포함돼 있다.

[에어포스원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2020.05.31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