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의 중문판인 '명운'의 중국내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뒤늦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망(當當網)'에 따르면 명운의 판매량은 지난 25일 기준 전기(傳記) 부문 판매량 9위를 기록했다. 이는 10위권 내 유일한 외국인 저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명운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출판됐다. 출판 직후 당당망에서 전기 부문 1~2위를 기록하다 이후 서서히 순위가 하락했는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난 2월 이후 다시 순위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유력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동도서'의 전기부문에서도 지난 25일 기준 각각 7위를 기록했다.
출판된지 2년이나 지난 명운이 다시금 중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국면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문 대통령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울적으로 통제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어 축하한다"며 "양국이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 방역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