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경제정책과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3차 추경안을 비롯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
앞서 문 대통령은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정의한 바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로, '디지털'과 '그린'이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이다. 쉽게 말해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은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즉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시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가 이날 회의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추경안의 규모와 내용도 이날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3차 추경은 1·2차 추경을 합한 24조원보다도 훨씬 많은 30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 추경을 통해 일자리 창출, 위기산업 지원, 한국판 뉴딜 등에 재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추경안을 이번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21대 국회 개원일을 앞두고 여야 간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가 추경안을 확정하더라도 언제 국회를 통과해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3차 추경안이 확정되면 오는 5일 국회 개원일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