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과 공평한 분배를 위한 '코로나19 기술 접근 풀'(COVID-19 Technology Access Pool·C-TAP)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WHO 웹사이트에 따르면 C-TAP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과 관련한 기술, 자료 등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로 개방된 정보 저수지(풀·pool) 역할을 한다.
C-TAP은 △유전자 염기서열과 자료 공개 △모든 임상실험 결과의 투명한 공개 △각국 정부와 다른 기금 제공자가 제약사와 계약할 때 공평한 배포와 합리적인 가격, 실험 자료 공개를 조항에 포함하도록 장려 △모든 잠재적 치료·진단·백신 또는 기타 보건 기술을 약품 특허 풀(Medicines Extension Pool)에 올리는 것 △기술 접근 파트너십 등 현지 제조 및 공급 능력을 높이는 개방형 혁신 모델 및 기술 이전 촉진 등이 주된 내용이다.
C-TAP 참여는 자발적이고 현재 35개국이 활동 중이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예방·탐지·치료하는 도구는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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