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야간 경비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경비 업무를 맡은 A씨가 전날 오후 7시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성고등학교 앞에서 2학년 고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05.27 alwaysame@newspim.com |
격일로 근무하는 A씨는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전날 오전 10시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A씨는 오후 4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에 퇴근해 학생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학교 측은 이날 긴급돌봄을 포함한 등교 수업 중지를 긴급 공지했다. 이 학교는 병설유치원도 운영 중인데,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아울러 이날부터 이 학교 수업은 교육당국 지침대로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학교 측은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3일 등교수업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팀이 나와서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접촉했을 교사와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등교 수업 시점도 논의 후 결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고교 1학년을 비롯한 중2·초3∼4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 수업 이후 세 번째 등교 수업이다. 이번 등교 대상 학생은 178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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