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5명으로 늘었다. 전일 대비 확진자 22명이 추가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대면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2일 낮 12시 기준 전날보다 22명이 신규 확진돼 현재까지 23개 교회에서 총 4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인천 30명, 서울 9명, 경기 6명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발병의 경우 인천 부평구 주사랑교회 목사가 지난달 28일 감기증상이 지속돼 지난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추가 접촉자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4.08 unsaid@newspim.com |
경기도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확진자가 6명이 늘어난 15명이다. 목회자 모임 참석자가 6명, 가족 5명, 교인 2명, 직장동료 2명 등이다. 한국 대학생선교회에서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목사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종교시설과 관련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일체의 모임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나 기도회, 수련회 등을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17명이다. 물류센터 근무자 74명, 접촉자 43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54명, 인천 44명, 서울 19명 등이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은 영등포 연세나로 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와 가족 2명, 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3명 관련 환자는 총 12명이다.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의 경우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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