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며칠째 폭력을 동반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워싱턴 지역으로 군 병력을 증파했다.
2일(미국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약 1600명의 군 병력을 워싱턴DC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들이 '흑인사망' 시위 현장에 나왔다. 미 전역 75개 도시로 번진 이번 시위는 지난 27일 미니애폴리스 출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망하자 촉발됐다. 시위는 폭력과 기물파손, 약탈 사건으로 변질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020.05.31 |
조너선 래스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워싱턴DC로 이동 배치한 군 병력의 적극적인 임무 요소는 국회의사당 지역 내 군사기지 상에 배치되었으며, 워싱턴DC에는 아니다"라며 "부대가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은 맞지만, 민간 자치체의 작전에 대한 참여는 없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지난 1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부대가 워싱턴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군대에는 보병대대와 함께 헌병대와 공병대가 포함됐다고 호프먼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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