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방문판매 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추가돼 총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 중학생 1명과 경북 경산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9명 늘어난 1만1668명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월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5.22 unsaid@newspim.com |
종교 소모임 등으로 인한 전파가 확산되면서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까지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명, 인천 6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대구와 경북, 충남에서 각각 1명씩 확진이 확인됐다.
검역을 포함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5명이다.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경기 3명, 경북 1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일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21일부터 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일대비 4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4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 거주 중학생 1명이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시 기숙사학교 전수검사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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