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매년 반복되는 가뭄피해에 대비해 창포간척지 현경 동산 경지정리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간이양수장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창포간척지 동산지구는 간척지 특성상 가뭄 시 염분 농도 상승과 용수원 부족으로 매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무안군이 가뭄피해에 대비해 창포간척지 현경 동산 경지정리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간이양수장 시설을 설치했다. [사진=무안군] 2020.06.07 kks1212@newspim.com |
이에 군은 국비와 지방비 5억5600만원을 투입해 영산강 4지구 농업용수 공급 라인에 간이양수장 시설과 2.0km의 송수관로를 매설했다.
간척지 상류부에 시간당 420t의 농업용수를 공급돼 45ha의 농경지가 가뭄으로부터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군은 가뭄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도에 농업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 6개소를 설치했다.
올해는 무안읍 신학리, 몽탄면 대치리, 해제면 임수리 3곳에 각각 3629t, 5957t, 8668t 규모의 대형 저류조 설치공사를 추진하는 등 가뭄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순주 무안군 건설교통과장은 "가뭄 시에 지역 농업인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한해대책 예산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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