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온라인 식료품 유통사 다다(達達)넥서스(티커 DADA)가 지난 5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됐다.
CNBC에 따르면 다다 넥서스의 시총은 35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주당 16달러에 가격이 책정됐다. 수요 증가로 당초 계획보다 약 20%의 주식을 더 내놓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주가는 개장 이후 1% 하락 마감했다.
필립 콰이 다다 넥서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더 나은 감사와 규제를 환영한다"며 "모든 환경이 가능한 한 건전해야 투자자와 사용자 등 모든 사람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콰이의 규제 강화 요구는 미 의회가 중국 기업이 자국 증시 상장 조건을 강화하는 새 법안을 심의 중인 가운데 나왔다. 징동닷컴(JD.com·京東商城) 등 일부 중국 기업은 홍콩에 2차 상장을 백업 플랜으로 추진 중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기업공개(IPO) 시장전략가 매튜 케네디는 "중국 기업들은 (미중 긴장 고조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8곳으로 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다다 넥서스. 2020.06.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